안녕하세요! 프랑크푸르트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프랑크푸르트는 우뚝 솟은 고층 빌딩, 국제 사무소 등이 있는 독일의 금융 중심지이지만, 15세기 건물과 조각들, 요한 볼프강 괴테의 흔적이 남아 있는 문화와 역사의 도시이기도 합니다. 여기서는 현지인이 경험한 도시를 안내하며, 당신을 친구로 이곳에 초대하고자 합니다.
1. 프랑크푸르트의 다채로운 역사와 문화
프랑크푸르트는 오랜 역사와 다양한 문화적 유산을 자랑합니다. 도심 지역에서는 고딕 양식의 건물과 현대적인 고층 빌딩이 공존하며, 각각의 건축물이 도시의 다채로운 역사를 드러냅니다. 프랑크푸르트 대성당을 비롯한 중세 시대의 건축물을 구경할 수 있는 산책로를 안내해 드릴게요..
오전에는 뢰머 광장에서 시작해서 구시가지를 둘러보세요. 뢰머 광장, 카이저 돔, 현대미술관과 자일 거리를 거닐어보세요. 프랑크푸르트의 주요 명소들이 밀집해 있어서 3시간3 정도 이곳을 산책한다면 이 도시의 핵심지역을 경험했다고 할 수 있답니다. 뢰머 광장은 프랑크푸르트에서 가장 유명한 곳답게 언제 찾아가도 멋진 풍경을 보여줍니다. 노을 질 무렵에 찾아가면 더욱 아름답지만, 사람들로 북적이는 것이 싫다면 아침 일찍 찾아도 광장의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뢰머 광장의 목조 건물과 마주 서서보면, 그 뒤편으로 우뚝 선 첨탑을 볼 수 있습니다. 바로 프랑크푸르트 대성당 또는 카이저돔으로 불리는 건축물입니다. 뢰머 광장에서 걸어서 3분이면 닿을 수 있으니 첨탑에 올라가 프랑크푸르트 시내의 전경을 한눈에 담아보시길 추천합니다. 뢰머 광장의 북동쪽에는 일명 ‘케이크 조각’이라고 불리는 독특한 외관의 현대 미술관이 있습니다. 1960년대 이후의 미술품을 전시하고 있는데 비디오 아트, 설치 미술 작품이 많습니다. 현대 미술관에서 북쪽으로 계속 걸어보면 곧 번화가가 나타납니다. 바로 이 일대가 프랑크푸르트 쇼핑 일번지인 자일거리랍니다.
오후에는 프랑크푸르트 중앙역 부근을 산책해 보세요. 느긋하게 산책을 한다면 현지인의 일상 속으로 들어가 볼 수 있답니다. 로컬의 쉼터와 함께 하늘을 찌를듯한 마천루등이 자리한 곳을 현지인처럼 커피 한 잔을 손에 들고 천천히 걸어보세요. 프랑크푸르트 중앙역에서 시작하여 카이저 거리, 타우누스 정원, 알테 오퍼, 괴테 거리를 지나오는 코스를 추천합니다. 카이저거리에는 각종 거리 퍼포먼스도 곧잘 펼쳐지기 때문에 언제 찾아도 즐겁답니다. 장이 들어서는 날이면, 프랑크푸르트의 민낯을 마주할 수 있답니다. 카이저 거리가 끝나는 지점에서는 타우누스 정원을 만날 수 있습니다. 도심에 자리해 있다 보니 주변 시민들도 휴식을 취하러 많이 온답니다. 벤치에 앉아 독일인의 삶을 간접적으로 경험해 보세요.. 주변에는 유로 타워와 마인 타워가 있으니 함께 둘러봐도 좋습니다. 타우누스 정원에서 북쪽으로 조금 걸어가면 알 테 오퍼 극장을 만나게 됩니다. 두 차례의 큰 전쟁으로 폐허가 되었지만, 다시 재건하여 컨벤션홀과 오페라 극장을 겸하는 멋진 문화 공간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17세기에는 모차르트의 ‘돈조바니’ 공연이 열렸던 유서 깊은 극장이랍니다. 대부분 수수하고 편하게 옷을 입는 독일인들이지만, 이곳 프랑크푸르트에도 명품거리가 있습니다. 알테 오퍼의 동남쪽으로 걷다 보면 만날 수 있는 ‘괴테거리’입니다. 명품 매장도 있고, 슈퍼카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프랑크푸르트 도시 곳곳에는 작은 박물관과 갤러리가 흩어져 있어 독일의 예술과 역사를 쉽게 만나볼 수 있습니다.
2. 먹거리 천국, 프랑크푸르트의 맛있는 음식
독일의 다양한 음식 문화를 경험하고 싶다면, 프랑크푸르트는 최고의 선택지 중의 하나입니다. 일 년 내내 국제회의가 열려 출장, 여행 등으로 외국인의 방문도 많은 이곳에서는 전통적인 독일 요리부터 현대적인 국제 요리까지 다양한 맛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독일은 예로부터 짠 음식이 발달했습니다. 그러나 독일의 정통 맥주와 와인을 곁들인다면 이 짠맛과 완벽한 조화를 이루기 때문에 더욱 풍미 있는 한상이 될 것입니다. 독일식 돈가스 슈니첼은 독일의 국민 요리입니다. 독일 전역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음식으로 주로 돼지고기를 이용해서 만듭니다. 독일 음식이지만, 한국인의 취향을 저격한 요리도 있습니다. 바로 돼지고기와 각종 채소를 듬뿍 넣고 매콤한 소스와 함께 끓인 굴라쉬입니다. 얼큰한 맛이 나기 때문에 유럽 음식의 느끼함에 질렸을 때쯤 한국인 여행자들이 찾아서 먹기도 합니다. 한국에 족발이 있다면 독일에는 슈바인 학센이 있습니다. 돼지다리를 껍질째 구운 요리로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데 독일 맥주와 완벽한 궁합을 자랑하기에 여행자가 특히 많이 찾는 요리입니다. 생김새는 학센과 비슷하지만, 돼지다리를 푹 삶아 요리하는 아이스바인도 있습니다. 우리나라 족발과 가장 비슷한 요리이며, 슈바인학센 전문점에서는 일반적으로 같이 판매합니다. 독일 하면 소시지가 떠오릅니다. 독일의 모든 소시지를 통틀어서 부어스트라고 하는데 그 종류만 1500가지에 달한다고 합니다. 삶기, 그릴에 굽기, 샌드위치에 끼워먹기 등 그 조리법도 다양합니다. 레스토랑에서 정찬 메뉴로 먹기도 하지만, 휴게소, 패스트푸드점 등에서 즉석요리로 먹기도 합니다. 프랑크푸르트의 특산 주류를 맛보고 싶다면 아펠바인이 있습니다. 일종의 사과로 만든 와인인데, 도심 곳곳에서 아펠바인이라고 이름 붙은 레스토랑을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프랑크푸르트에 왔다면 독일 요리와 함께 꼭 마셔보세요.
특히, 프랑크푸르트에서 가장 오래된 시장의 하나인 클라인마르크트할레에 간다면 다양한 소시지와 프랑크푸르트 현지 음식과 함께 세계 각국의 이국적인 음식도 맛볼 수 있습니다. 또한, 미켈스벨 광장에 위치한 카페에서는 지역 특산품과 함께 아름다운 도심 전망을 즐길 수도 있어 일석이조랍니다.
3. 자연과의 만남, 프랑크푸르트의 아름다운 공원
높은 빌딩 숲의 프랑크푸르트 도심 지역을 벗어나 자연 속에서 휴식을 취하고 싶다면, 프랑크푸르트의 아름다운 공원을 방문해 보세요.. 마인강 공원을 향한다면 아이젤너 다리를 만나게 됩니다. 뢰머 광장과 작센하우젠을 연결하는 아이젤너 다리 중간에 서서 마인강을 내려다봐도 좋고, 다리에서 멀리 보이는 빌딩 숲의 모습도 장관입니다. 아이젤너 다리를 건너면 바로 마인강변을 만날 수 있습니다. 마인강을 따라 펼쳐진 이 공원은 자전거 타기나 산책하기에 안성맞춤입니다. 유유히 흐르는 마인강을 따라 천천히 걸어보세요. 가끔 말을 타고 지나가는 현지인의 모습을 보는 것은 이곳에서 놀랍지도 않은 일입니다.
Lohrpark는 잠시 평화로운 시간을 보내기에 좋은 곳입니다. 앉을 수 있는 벤치도 많으며, 그저 잔디밭에 편안하게 앉거나 누워서 책을 읽거나 낮잠을 즐길 수도 있습니다. 주말이면 가족, 친구들과 함께 와서 배드민턴을 치거나 바비큐를 하면서 피크닉을 즐기는 독일인을 쉽게 볼 수도 있습니다. Gunthersburgpark를 여름에 방문한다면 다양한 이벤트와 크고 작은 분수를 즐기며 다양한 조각품을 감상할 수도 있습니다. 조각품과 어우러진 분수의 물줄기는 독일의 여름을 더욱 청량하게 즐길 수 있게 해 줍니다.. 이곳은 어린이가 신나게 놀 수 있는 놀이터도 있어 독일인 가족들이 많이 찾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또한, 도시 근교에 위치한 헤싼 공원은 폭포와 연못이 아름답게 어우러진 자연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입니다. 이곳에서 현지인들과 함께 피크닉을 즐기며 프랑크푸르트의 자연을 만끽해 보세요.
프랑크푸르트는 중세 시대의 아름다운 건축물부터 찌를듯한 마천루와 현대적인 미술품까지,
또한 너무나 도시적이지만, 곳곳에 있는 평화로운 공원이 함께 어우러져 있는 독특한 매력과 다채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도시입니다. 현지인이 전하는 이 도시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며, 여행지에서 일상을 만나는 듯, 일상을 벗어나 여행지에 온듯한 새로운 추억을 만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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